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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나 이즈미 이오리에 대하여
오랜만에 아이나나 얘기를 써볼까 하고… 주의! 1부~4부를 포함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사실 안 본 지 좀 오래돼서 이게 맞나? 싶은 부분도 있어요! 제당슈만으로 흥한 장르 아이돌리쉬세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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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나 메인 스토리 감상 4부 위주
정말 날것 그 자체… 밀린 4부를 오늘 다 읽은 기념 이것저것 감상 쓰러 왔답니다. 마치라잌 흥분해서 토해내는 수준이라 글이라기보다는 머릿속에 있는 걸 그대로 글자로 옮겼다는 것과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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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6부를 봐야 되는데 6부는 아직 못 봤음(ㅋㅋ) 아니 다 그런 거죠
주의사항!! 장르 내에서 bl 을 파고 있지 않아서 사랑어쩌고 하는 말들을 bl 적인 커플링발언이 아닙니다. 단!!! 하루아야와 가쿠츠무 이오츠무를 끝내주게 사랑합니다. 컾링 발언... 최대한 안 쓰려고 해도 정말 다 보고 나서 토해내는 날것의 감정 정제되지 않은 것들이 튀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아이나나는 메인스토리 위주에 특별 주년스토리만 보고 덕질하고 있는데다가, 이벤스토리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 어떤 의미로는 라이트하게 파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러다가... 무비나나가 개봉했길래 볼까 말까 고민했다가 결국 보러 갔고... 대략적으로 3년 만에 눈 돌렸던 매니저 의식이 깨어났다 뭐 그런 얘기입니다. 전제가 긴 것 저의 블로그 글 특징이죠
아이나나 멘스 감상은 트위터에 서치해봐도 나오는 게 잘 없어서 정말 백지 상태로 봤어요. 새벽 내내 계속 읽다가 내일 출근 아니어도 5시 넘어서 자는 건 좀 싶어서 한번 끊고 봤는데 분타쌤... 여전히 미친 스토리를 들고 오셨군요.......... 되는 게 첫 감상이었습니다. 아이나나는 스토리가 굉장히 아이돌업계의 어둠을 잘 다루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게 자극적으로 보일 수는 있어요. 지금까지 특히 1부 2부에서의 아이돌은 선망의 대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면, 3부부터는 아이돌은 신이 아니다<라는 걸 명백하게 보여줬네요. 이즈미 이오리가 나나세 리쿠의 소구력을 점차 알게 된 이후라 그런 걸까요. 아이돌 업계는 굉장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완벽한 트리거와 모두의 빛인 리바레가 삐그덕대고 초신성으로 나타난 아이돌리쉬세븐, 정반대의 모습을 자랑하는 주르. 그들이 나타나서 아이돌의 인식이 바뀌게 된 거죠. 이건 긍정적인 변화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나쁘지도, 그렇다고 옳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형태가 어쨌든간에 삐그덕거리게 된 계기는 옳지 않은 방향이었으니까요...
리쿠의 힘을 안 이오리가 쿠죠 타카마사화가 되는 게 두렵다고 했던 걸 기억하시나요. 정말 다행스럽게도 타카나시 츠무기도 이즈미 이오리도 쿠죠 타카마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돌을 사랑했으니까요. 4부는 아이돌이 인간이라는 걸 알려주는 스토리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일들을 겪고, 점차 변화해 나가는 모습, 갈등, 고통, 인연, 가족과의 모든 일들. 아이돌이라서 겪을 수밖에 없는 고충. 아이돌이라서 느끼는 고민 그런 것들이 아직... 터지기 직전에서 멈췄다면 5부는 굉장히 잔인하게도 철저하게 조금씩 그러나 온전히 이...... 스토리를 읽는 사람들에게 아이돌은 영원하지 않은 인간이라고 말합니다.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직접적으로 또 간접적으로 우리는 영원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이게 정말 슬프고 눈물이 나고 현실을 살지 못하게 되고 그런 일은... 아니라고 알려주는 기분이었어요. 5부는 뭐라고 해야 될까 이별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같았거든요. 자신이 가진 열등감에 대해 생각하는 타마키, 변화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뒤처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타마키. 하루카의 말을 듣고 진정으로 쿠죠타카마사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이오리. 자기를 사랑할 수 있게 된 미츠키. 쿠죠를...... 이해하게 된 하루카. 여러 의미로 과거를 이별할 수 있게 된 아이들이죠. 과거를 받아들이고 슬픔을 받아들이고 증오를 내려놓고 자신이 갈 가야 할 되고 싶은 방향에 대해 생각하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요 물론 저는 진짜죽고싶엇어요,
아 좀 정리된 말들로 쓰고 있었는데 이거 걍 감상후기였네요 방금 생각남(ㅋㅋ 아 저는 유저니까 구리바레가 왜 해산을 하게 됐고 반리라는 사람이 이제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지금 어떤지 잘 알고 있잖아요. 근데 구리바레를 좋아했던 사람은... 특히 반리를 좋아했던 사람은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으니까 되게...... 너무 힘들었어요. 응원했던 사람이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 그렇게 다쳐서 피투성이가 된 모습이라고요??? 심지어 자취를 감춰서 아무도 그 사람이 어디 갔는지 모르는데 다른 형태로든 좋으니까 음악을 계속했으면 하는 마음만큼은 여전해서... 그치만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 이제 노래는 부르지 못할지도 몰라 하는 감정 그런 게 너무...... 멧조 앞에 나타난 구리바레의 팬을 봤을 때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반리는 과연 이대로도 괜찮을까? 음악을 그만두어도 괜찮았는지. 물론... 힘들었겠지만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팬은 아이돌을 아이돌로 있을 수 있게 하는 존재잖아요. 아이돌이 있기에 팬이 있고 팬이 있기에 아이돌이 있으며 슬픈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아 하는데 이... 세계 속의 반리의 팬은 여전히 반리를 추억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얼굴도 모르는 반리의 팬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사람은 음악은 이제 하지 않지만 노래는 더 이상 부르지 않지만 분명 그 선택에 틀림은 없었을 거라고,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이별할 수 있기를... 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주르가 흥하기 시작한 뒤로 토우마가 노매드 멤버의 연락을 받고 망설였던 것도... 이해가 되지만 이해가 안됐었네요. 사실 모든 아이나나 아이돌이 그런 것처럼 얘네는 가족관계라거나 아니면 일을 둘러싼 문제를 갖고 있는 애들이 많잖아요?? 노매드도 그랬었고요. 토우마는 토우마의 망설임은 제대로 된 이별을 경험하지 못했던 것에서 나왔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잘못한 게 없어 나쁜 건 저 녀석들이야 우리는 틀리지 않았어 그래 저 녀석들이 더러운 수를 썼겠지! 하고 단정짓고 원망하고... 멤버들에게 버려지고. 사실은 그런 게 아니었는데도, 토우마는 트리거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고 자신을 부끄럽게 여겼고... 그래서 노매드도 그걸 알았으면 했는지도 몰라요. 과거는 분명히 즐거웠고 같이 노래했던 게 즐거웠고, 그래서 바로 손을 놓지 못했고 우왕좌왕했고 고민했고... 하지만 형태는 최악이었지만 토우마는 노매드에게 이별을 전합니다. 그래도 토우마는 상냥해서 언젠가 노매드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빌지만요. 이별의 방식은 제각기 다른 게 진짜개미치겠는거죠.......... 주르가... 사실 4부 때의 일을 겪지 않았다면 분명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성장했기 때문에 토우마도 결심이 선 거겠죠 장하다!!!
전에 쓴 글을 보신 분이면 알겠지만 저는 쿠죠 타카마사를 정말 싫어했습니다. 하루카가 최애인 것도 있고... 이 사람 때문에 상처입은 애들이 너무 많아서였어요. 정말..... 최악의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면서 계속... 이 사람을 이해하게 돼서 여러모로 미치겠다고 해야 되나 쿠죠 타카마사는 정서불안증이 맞습니다. 흔히 말하는 멘헤라 그런 거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이돌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같이 있어주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우리들의 꿈은 우정은 그것뿐이었냐고 따지듯 물었겠죠. 제로를 뛰어넘는 아이돌... 쿠죠는 만들겠다고 했지만 절대로 그걸 바라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로를 사랑하니까요. 너무 사랑해서 사랑해서 밉고 미워서 그치만 계속 사랑해서........... 두려워서 보고 싶어서. 제로 라는 뮤지컬을 만들 목적으로 실제 제로를 덧씌워낸 허상의 존재지만 그를 다시 한번 보고 싶어서...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어요. 아이돌리쉬세븐은 픽션이지만, 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돌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실제 아이돌을 좋아한 적은 손에 꼽지만 만약 좋아하는 배우가 사라진다면 이 사람은 그 흔한 이별의 말도 할 수 없었구나... 하고 불쌍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누구보다도 제로를 닮은 쌍둥이를 보면서.
텐과 리쿠는 새삼 제로를 닮은 존재더라고요. 제로를 반반 떼어내서 만든다면 저런 사람이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닮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은 닿지 않았지만 제대로... 닿은 것 같아요. 마지막에 변화한 모습을 보여줬으니까요.
사실 무비나나를 보고 5부를 봤던 거라 노래를 누구랑 부르게 될지는 알고 있었어요. 어느 5부 마지막장에 나온다는 걸 읽고 어떤 형태로 나오게 될까 했는데 하필...... 하필 그런 노래였다니 제로는 하루키한테 이런 노래를 부탁했을 때부터 굉장히 고독했다고 생각해요. 자신은 왕도 신도 별도 아닌 그냥 인간이었으니까... 모두의 기대에 응하면서 자신을 갉아먹었겠죠. 가사가 진짜... 미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Why am I here... Why am I here... I wish I were king of that paradise 듀엣으로 한 이유는 정말 리쿠의 말대로 관객과 같이 부르기 위해서였을지 이거..... 읽고 처음 든 생각은요 제발 5부가 극장판 애니형태로라도 좋으니까 영상화됐으면 하는 것이었답니다. 주책맞게 계속 눈물이 남.................
하루카가 굉장히 성장했다고 생각했어요. 하루카는 나아가려고 했던 게 너무 장하고 멋지고... 행복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안정적이게 변해서 쿠죠를 용서하지는 않을지라도 그의 불행만을 바라는 사람은 아니게 된 게... 하루카가 가진 진짜 모습인 거겠죠. 상냥하고 남을 아끼고 그런 거 생각하면 쿠죠도 보는 눈은 있네요(어쩌고
리쿠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자기들이 정점을 찍었다가 떨어질까 두렵다고(대략적(직접...보세요 영원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영원했으면 하니까 계속 노래를 하고 싶다고...... 아직 어린 애들이 벌써부터 마지막을 끝을 생각하는 거 보면 미치겠지만요 5부의 주제는 또 아이돌은 영원하지 않다고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스캔들이라든지 숙소 문제...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감추고 덮어 두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아 그렇구나 이 아이들은 정말 인간이구나. 하고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네요. 검색해보니까 무비나나는 6부 이후의 스토리라는 것 같더라고요🤔 단체곡을 들으면서 이 애들은 마지막을 계속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랑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게 진짜... 잘 느껴졌어요 우리는 영원하지 않은 존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에 가까운 하지만 아이돌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의 고충 분타쌤은 싸이코가 맞다...................
인컴플리트룰러 저는... 무비나나를 보고 보기 시작한 내용이었잖아요 제로를 보러 오지 말라고 했을 때 텐이 리쿠한테 하는 말들은 결국 리쿠를 위한 것이었으니까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생각은ㅋㅋ 했는데ㅋㅋ... 이걸...이걸걱정하고있을거라고는 아니... 미수에 그친 그런............. Incomplete Ruler: https://music.youtube.com/watch?v=pC421ZonrFg&feature=share 아니다노래일단들어주세요 저는... 노코멘트해야겟삼(힘들어요
제로와 사람들이... 이별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토록 영원히 남는 방법은 사실 그가 사라지는 것이죠, 슬픔을 계속 기억하고 과거를 추억하고. 이때는 좋았는데 그가 사라져서 우리는 이렇게 슬펐어 자기 자신을 동정하게 되고... 그를 추억하는 과거에만 집착하고. 그게 옳지 않은 방법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를... 계속 생각하고 그는 이제 돌아오지 않는데도. 하지만 드디어 뮤지컬 제로로 인해서 관객들은 팬은 제로와 이별할 수 있게 됩니다. 최고의 방향으로. 관객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인컴플리트룰러 라는 노래는... 실제로도 콜레스 하기 어려웠던 곡이라서 무비나나 볼 때 응원봉만 흔들기는 했지만요(이런발언 굉장히...... 일체감을 느꼈어요 아 이게 듀엣이 되어서 다행이다. 둘이 같이 부르는 노래라 다행이다. 제대로 둘이 부르고 관객이 하나가 되어 드디어 제로를 사람들이 잊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네요. 이틀 만에 5부를 다 봤더니 힘들어져서 6부는 손도 못 대고 있지만요 특별스토리로 회피하는 사람됨 애들 때문에 웃다가 울다가 5부 마지막장 마지막화를 읽고 나 이 게임을 알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오타쿠같나요??? 그치만 오타쿠인걸, 6부도 굉장히 기대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타마키가 열등감(이라고만 하기에는 조금 어폐가 있지만요)을 잘 이겨내고 받아들이고 아야와 화해할 수 있는가? 쌍둥이는 어떤 식으로 다시 가족이 될까. 아 쓰다 보니까 이오리 얘기가 빠졌는데 이오리는 미츠키를 너무 좋아해서 결국 미움받고 싶지 않았던 게 문제였으니 이제 그런 쪽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트위터에서 1만명에게 사랑받는 네가 아니라 너를 좋아하는 네가 돼, 라고 말했던 가쿠의 영상이 알티탔던 걸 본 게 정말 새록새록한데 미츠키가 그걸 상기해줘서 좋았어요 완벽하다...... 최고
이즈미 이오리의 쿠죠타카마사화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답니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 게임을 하는 매니저들도 아이돌들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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