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텔에서 내 옆에 암흑파괴신이 있습니다 시청 가능
코믹스 1~12권 호평 발매중/정발X
원서 이북으로 사고 싶을 경우 구글 플레이 스토어(북)에서 구입가능/일본 계정 필요O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5권? 6권까지 세일하는 것 같더라구요
11권까지 읽었는데도 츠키미야 우츠기는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는데 완결 12권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작중 제대로 언급이 나온 건 아니지만 64병에 나온 괴수이야기 동화책은 아마 츠키미야의 어머니일 것 같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그래도 행복해질 수 없어서 망가져버린 게 아니었나 싶음. 츠키미야의 할아버지는 그런 츠키미야가 안쓰러워서 동화책을 읽어 주면서도 그의 행복을 바랐고 어린 츠키미야는 그걸 이해하지 못 한다.
자기가 우주인이라고 하는 츠키미야의 말이 사실이라고 했을 때, 가정할 수 있는 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츠키미야의 어머니가 우주인이었을 경우와 다른 하나는 츠키미야의 아버지가 우주인이었을 경우다. 원래 우주에서 살다가 지구로 온 우주인이라면 생활방식에 따른 괴리감도 더 컸을 거고 개인적으로는 츠키미야의 어머니가 우주인이라서 그 자식들도 우주인의 피를 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인지 츠키미야는 속마음을 읽거나 마법같은 초능력을 쓸 수 있다 아예 츠키미야만 우주인이라고 생각해봤지만 츠키미야의 할아버지나 츠키미야의 형을 보면 정말 붕어빵처럼 닮았으니까 츠키미야가의 피는 흐르고 있는 것 같음
츠키미야는 누군가가 호의를 갖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게 껄끄러운가? 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유는 자기를 좋아하는 스즈란을 정말 열심히 피해다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발렌타인 데이 때 초콜릿은 받고 화이트 데이 때 작지만 답례도 하는 모습에서 위화감을 느꼈는데 이번 12권을 보고 그게 왜였는지 알게 되었다. 그는 단지 자기가 누군가에게 관찰당하는 게 너무 싫었던 거다. 자기 스스로 여자를 싫어한다고(그러면서 돈많은 유부녀를 꼬셔 낸다거나 하지만) 한 이유가 이번에 어렴풋이 밝혀지는데 어릴 때 아마 제일 가까이 있던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게 아닌가 싶어서(물론 그렇다고 어머니를 상기시키는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그러면 절대 안 됩니다) 그런 사람들을 멋대로 휘두를 수 있는(다룰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고 메타 발언이지만 인간미가 나오면 안된다고 하는 걸 보니 과거는 제대로 안 나올 것 같지만…
평소라면 신나게 휘두를 수 있는 스즈란을 보면 피하는 건 관찰대상이 되기 싫어서. 츠키미야는 의외로 정말 알기 쉬운 사람이니까.그걸 잘 알고 있는 게 코유키고 뭐라 해야 되지 완결권 보고 어어어어어 돼서 우다다 쓰고 있는데 잘 말을 못 하겠네 그냥 감상 그런 거니까요.
하나도리와 소꿉친구인 츠키미야 츠키미야한테는 그때가 정말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 아마 그때까지만 해도, 어머니와의 직접적인 트러블은 없었을 거고 자기를 속인다거나 하지 않고 정말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준 첫 상대니까 그래서 중학교 때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하나도리가 너 그런 얼굴이었냐고 하니까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은 것도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함. 언제나 웃는 얼굴이지만 그게 자기가 웃겨서 웃는 것과 웃는 척하는 거랑은 다르니까 그걸 바로 알아본 하나도리 대박 눈썰미 좋다. 역시 소꿉친구파워
츠키미야는 안 보이는 벽이 두 개 있는데 그 벽을 통해서 들어온 게 하나도리고 하나의 벽은 통과했지만 두번째는 들어오지 못 한 게 모가미와 히비키, 하나는 통과했고 두번째는 반쯤 통과한 게 코유키라고 생각했음. 하나도리는 알고 지낸 시간도 기니까 말을 하지 않아도 다퉈도 바로 풀리고 둘이 다시 사이좋게 지내지만 완전히 츠키미야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사람인지 하나도리는 모른다, 그런데 그걸 본의 아니게 알게 된 게 코유키 츠키미야와 알고 지낸 시간은 짧지만 장난식으로 말하는 것에 진심이 있다는 걸 바로 캐치하기도 했고 의외로 외로움을 잘 타는 겁쟁이라는 것도 알게 됐으니까 코유키 진짜 선생님하면 잘 하기는 하겠다...
솔직히 스즈란이 아무리 츠키미야를 좋아해도 절대로 둘이 안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음. 츠키미야한테는 친구들밖에 없으니까 절대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친구가 있고 또 놀리면 재밌고 질리지 않는 친구가 있고 친구복은 많아서 다행이다... 스즈란이 새삼 츠키미야가 다루기 힘든 성격인 것도 맞아서 집요하게 사람을 관찰하면 절대로 들키고 싶었던 것까지 알게 되니까(흠)
츠키미야의 오빠(추정)가 스즈란 옆에서 뭐라 뭐라 말하는 장면도 엄청 인상 깊었는데 쌍둥이 수준으로 닮앗더라. 싫어하는 게 보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걸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이 말이 너무 좋아서... 츠키미야는 친구들을 모델로 해서 만화를 연재하고 있고 인기도 어느 정도 있지만 자신의 만화가 별로라고 욕을 들었을 때…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들까지 욕을 들어버리니까 이제 더 이상 만화 안 그리겠다고 하는 거 너무 친구 소중하구나,,,! 됨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ディア ヴォーカリスト エーダッシュ (0) | 2020.05.19 |
---|---|
카라마리 시라이시 후기 (1) | 2020.05.01 |
다이나믹 코드 레바페 후기 (0) | 2020.03.07 |
리젯페스 2020 후기 (0) | 2020.02.23 |
월야차 후기 (0) | 2019.12.24 |